아이디
비밀번호
회원등록   비번분실

 bbs11
채식에 관한 잘못된상식
작성자 happy
작성일 2006-06-19 (월) 10:58
첨부#1 c3a4bdc41.bmp (465KB) (Down:0)
ㆍ추천: 9  ㆍ조회: 6597    
ㆍIP: 218.xxx.238
[채식은 식물 사랑의 가장 적극적인 실천이다]?!



김지연



채식주의자들이 비채식주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그럼 식물은 안 불쌍하냐'이다. 불쌍하고 안 불쌍하고를 떠나서, 물론 식물도 생명이므로 동물과 마찬가지로 그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마땅하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글의 제목을 보고 의아해 할 것이다. 채식이 식물 사랑의 가장 적극적인 실천방법이라니. 채식을 하면서 식물을 더 많이 먹게 되는데. 라고 생각할 것이다. 비채식주의자들은 물론 채식주의자들 조차도 채식이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까지 배려하는 방법이란 걸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은 앞서 언급한 질문을 받으면 동물사육방법이 더 잔인하다거나, 동물이 식물보다 지능이 높고 고통을 많이 느끼므로 그렇다고 대답한다.

물론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물을 깎아내림으로써 동물을 더 존중해 주는 식의 대답은 자칫하면 '지능이 높고 고통을 많이 느낄수록 배려해 줘야 한다'는 모순에 이를 수가 있다. 아니, 위 대답은 이미 그 모순을 내재하고 있는 셈이다.

정말 지능이 높을수록 더 존중해 줘야 한다면 우리는 돼지를 개와 고양이 같이 대해야 하고 기존의 귀염받는 모든 반려동물들은 가축 정도의 취급을 받아야 마땅하다. 또한 우리 사회의 저능아들을 소홀히 대하거나 억압해도 이 부당한 행위는 정당화된다.

고통을 많이 느낄수록 생명으로써의 존엄을 더 높이 쳐줘야 한다면, 반대로 이것은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하면 어떠한 잔인한 행동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식물인간 또한 고통을 느끼지 못하니 그 존엄성을 박탈당해야 할 것이다.

(물론 여기서 저능아와 식물인간은 '인간이니 경우가 다르지 않느냐'라고 반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인간이기에 더 존엄하다는 주장은 많은 사람들의 착각이 진실이 되어버린 괘변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겠다. 인간이기에 더 존엄하니 그러니 매년 100억 가량의 동물 대량살상이 정당화된다는 것인가? 여러분들이 인간은 존엄하다는 착각하에 저지른 수많은 동물학대들을 생각해 보라.)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채식은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 사랑의 가장 적극적인 실천이다'.

이제 그 이유를 말해주겠다.



사료용으로 키운 농작물에 대해서는 사람이 먹기 위해 키운 농작물보다 살충제 수치를 제한하는 법적 기준이 훨씬 너그럽다. 이 농작물들을 먹은 가축들이 사람 몸에 들어갈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살충제의 80%가량은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옥수수와 콩, 목화와 밀, 이 네 가지 농작물에 뿌리기 위해 만들어진다. 가축 사료에는 이것들 뿐만 아니라 가축들의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안락사 시킨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의 시체까지 들어가는데, 이렇게 끔찍하게 만들어진 가축 사료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유해한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을 지 넉넉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환경의 질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1975년 사람의 몸에 쌓이는 DDT중 95%는 유제품과 육류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위 정보들은 가축 사료에 쓰일 싸고 많은 양의 곡물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과정에서 식물을 가축과 마찬가지로 생명 이하의 대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시장으로 직접 나가는 곡물들은 훨씬 너그러운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기 때문에 사료용 곡물에 비해 살충제 오염도가 1%~2%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50배에서 100배라는 이 엄청난 오염도의 차이만 봐도 사료용 곡물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사실상 이들의 생산환경은 가축생산환경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1g의 고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16g에 달하는 식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고기를 섭취함으로써 비채식주의자들은 그 중량의 16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의 식물들을 쥐어뜯고 있다는 것이다.

가축업은 매우 비효율적인 산업이라서, 가축들이 섭취한 곡물의 단백질 90%, 탄수화물 99%, 섬유질 100%를 잃어버리며, 16배의 식량을 허비하고 10배의 물을 날려버리며 이 가축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시멘트 산업 정도의 전력과 화석연료를 태워버린다. 전 세계 식수의 70% 가량(지역마다는 대략 60~95%가량)이 가축업에 사용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인의 고기 소비를 10%만 줄여도 아프리카 기아들이 다 살아날 정도라고 하니,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와 사막화, 기아 급증 등의 시급한 문제는 전부 다 육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전세계 질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심장질환, 관상동맥혈전, 동맥경화,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골다공증이 모두 과다한 고단백질과 화학약품, 항생제, 살충제, 인공호르몬, 각종 병균등이 범벅된 고기를 먹음으로써 유발되는 병들이다. 이 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에선 해마다 450억불을 쓰고 있다. 왜 그 돈을 가축업자들의 직업 이전 보조금으로 사용하고 가축업을 말살할 자금으로 사용하질 않는 건지.)

정리하자면, 채식을 함으로써 생명 이하로서의 취급을 받으며 평생을 지옥 속에서 사는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을 구할 수 있으며, 또한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 물 부족, 식량부족 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채식은 동물사랑과 식물사랑, 더 나아가서 전 인류와 이 지구를 사랑하는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이며, 우리의 미래를 구해줄 강력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추천
이름아이콘 연꽃비와
2006-06-27 11:09
지혜로운 글 안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이름아이콘 ^^
2006-09-10 08:52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퍼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름아이콘 무카
2007-02-11 00:21
저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출처 명시하고 퍼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 "식물도 살생이 아닌가?"라는 질문 들꽃향기 2007-10-02  8090
6 채식위주의 식사에 대한 오해 3 admin 2006-06-11  19766
5 채식에 대한 열가지 오해 들꽃향기 2007-10-02  7016
4 삼화간장에 대하여 happy 2006-07-11  6527
3 단백질에 대한 편견 (펌) 2 happy 2006-07-04  4530
2 [채식은 식물 사랑의 가장 적극적인 실천이다]?! 3 happy 2006-06-19  6597
1    Re.. 식물도 생명인데?? (KARA 에서 펌) 1 happy 2006-07-08  664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