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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채식식당&판매점
작성자 happy
작성일 2006-06-17 (토) 00:08
ㆍ추천: 0  ㆍ조회: 3577    
ㆍIP: 219.xxx.28
Re..수정될 식당정보 (펌) & 아승지

<수정될 채식식당 정보 2005. 11. 현재>

1. 만지스 : 서울 신설동 동대문우체국 건녀편에 있지요
          영업부진으로 주방과 홀서빙식구들을 줄이고
          저녁영업을 안하고 점심시간에 오시는 분들만을
          대상으로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 몇가지 메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2. 아승지 : 서울 신길동에 있습니다.
          참 맛있게 먹은 몇 안되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만
          같은 건물에 있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곳이지만
          영업부진으로 주방식구를 반으로 줄이고 뷔페식으로
          변경해서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3. 동국대 문화관 지하 원향 : 방학중에는 채식제공이 안되었고
          금일(2005년 10월26일) 방문해보니 채식메뉴자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참 맥빠지더군요........


일산 화정역근처에서 오픈한 채식식당도 영업부진으로 채식패스트푸드로
바뀌었고 의정부쪽 있던 곳도 보리밥뷔페인가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생병원근처에 있는 초록뜰(예전 윤가네)을 비롯해 진리루(버섯짜장,짬뽕)등  
몇몇곳도 그리 잘 되는 것 같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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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승지 2005. 10. 현재>

아승지의 첫인상은 에이, 잘못 온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두 번을 갈아탄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부터 어느 출구로 나갈지 몰라 헤메다가 지상으로 나와서 버스 두 정거장 거리를 장마 뒤의 무더위 속에 걸어걸어,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물어, 전화 걸고 걸어, 위치확인해서 겨우 찾아간 객에게 서빙하시는 분이 멀뚱이 쳐다보며 던진 첫마디가 "산채비빔밥이 메뉴에서 없어져서 2인 이상이어야 되는데요"였으니..(저 혼자 갔거든요)....

멀리에서 겨우 찾아온 밥집에서 밥 굶고 갈수는 없지 않느냐, 그러면 2인분을 달라 했더니 하시는 말씀..."다 못 먹을 텐데요"

....참 맥빠지는 말씀만 하시더군요...어쨋거나 세 가지정도 적혀 있는 메뉴판은 아승지 정식, A정식, B정식, 곤드레 정식..이렇게 써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기껏 챙겨온 명함을 윗저고리 앞주머니에 잘 넣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제 옮겨 적으려고 보니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억나는대로 중구난방 적어올림을 양해해주시길...-.-;;)

가격은 아승지 정식만 15,000원이고 나머지는 10,000입니다. 알고보니 고덕사라는 절에서 운영하시는 식당이고 오픈한지는 한2년정도 되었다고 하시더군요(서빙하시는 분이 한분밖에 없어서 바쁜시간대에 묻기도 미안했지만 요즘말로 그냥 들이댔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권한 것은 B정식이었습니다. 내오는 음식을 먹다보니 첫인상과 달리 아니~ 이런 곳이 있는데 여지껏 몰랐나 싶을 정도로 정성이 담긴 맛깔스런 음식들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가격으로 유지가 되나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인사동의 산촌이나 안국동의 감로당, 대치동의 채근담에서 거금(?)을 주고 먹은 점심, 저녁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산촌이나 감로당 채근담을 헐뜯거나 폄하하고자 하는게 아님을 혜량하시옵기를....그 세곳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어쨌거나 기억용량에 남아 있는 대로 적어보자면 우선 연자죽이 한 컵정도 나오고 큰 접시에 밀쌈이 색색의 고명과 더불어 나옵니다. 다른 접시에는 콩불고기 쌈이 담겨있고 겨자소스와 함께 접시에 빙둘러 고명을 장식한 양장피가 나옵니다.(몇몇 채식식당의 양장피와는 격이 다른 - 이 또한 다른 채식식당을 폄하하려는게 아님을 혜량하시옵기를...) 음,,부침전을 담은 접시가 하나 더 있구요. 다른 접시가 하나 더 있는데 기억용량이 부족해 적지 못합니다.

이 것만 먹어도 서서히 배가 부릅니다만 작은 가마솥에 콩을 넣은 밥을 지어 내오고 김치찌개(이것만 가지고도 밥 세공기는 거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래묵은 김치를 몇가지 버섯과 함께 푹 익혀 내옵니다)와 연꽃무늬 작은 접시 여섯개에 산사의 반찬을 주십니다.(이름을 잘 몰라 다 적지 못합니다만 고추를 어깃하게 썰어서 된장에 삭힌것 한가지만 해도 보통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밥을 덜어먹고 가마솥에 물을 부어 누룽지까지 먹고나니 허리띠를 풀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배부른 돼지로 살아가는 제 수행부족을 용서하소서-.-;;;;)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적어야 할게 있군요. 이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은 지오라는 법명을 갖고 계시고 고덕사의 주지스님은 혜정이라는 법명을 갖고 계신다고 합니다. 암튼 제가 다녀본 몇 곳의 상업화된 산사음식점과는 가격이나 맛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비스면에서는 서빙하시는 분이 한 분 밖에 안 계신듯 해서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고 장소가 모임방 4개 정도와 마루에 놓인 식탁으로 보아 다소 좁기도 합니다.영업시간이 오후 7시 반 까지이고 일요일은 쉰다고 하는 점도 이용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구요. 주차문제도 좀 그렇고 교통도 인근에 계신 분을 제외하고는 그리 편리하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접근성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지하철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4번 출구로 나오셔서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우신초등학교방면(대부분 그리 갑니다)가는 버스를 타시고 두정거장(우신초교)째에 내려서 오던 방향으로 10M 정도 가시면 고덕사와 아승지가 보일 겁니다. 건너편에 하나병원이라는 큰 병원을 기준으로 하셔도 될 듯합니다. 영등포역이나 대방역, 신길역에서 내려서 가신다면 우신초교방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구요.

마지막에 무슨 차를 주시던데 그걸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이 여쭤보시고 리플 달아 주시면 행복이 배가되겠지요?.....-.-;; 메모를 했던 명함을 잊어버려 중구난방 기억나는대로 써 올렸습니다.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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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저도 이 글을 읽어보고 다녀왔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빙하시는 분이 한 분이라 바빠보이기도 했지만 사람이 꽤 있는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다지 음식이 늦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는 것이 친절한 동수님을 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시 B코스를 먹었는데, 연자죽부터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후는 visionary님께서 말씀하신 대롭니다.

제 경험상(저 역시 산촌, 풀향기 등을 가보았는데)에는 단연 최고점이었습니다. 음식점에 들어가 앉아서 나올 때까지 모든 것이 정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마지막에 계산할 때에도 "싸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입니다.


또한 이 음식점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음식데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긴 수행자가 만드는 음식이니까요.)식사대가 여타 음식점에 비해 월등히 싼 것도 그러하지만, 9000원짜리 만두를 8.000원에, 11.500원짜리 콩살들이를 9000원에 파는 것도 그러합니다. 그 외에 된장이나 짱아치 등 몇몇 밑반찬도 살 수가 있는데, 다들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강 추! 입니다.    

댓글2)  ::: 지난 주 토요일(10/22) 다녀 오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아승지가 정식위주의 식사에서 부페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가격은 9천원이고 2인이상이 아니어도 되는 점이 그나마 아쉬움을 덜어줍니다만 바꾸신 이유가 경영이 잘 안되어 그리 하셨다고 합니다. 채식식당이 번창하여 동네 골목마다 생기는 그 날이 오기는 아직 이른 듯 합니다. -2005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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