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할리우드 깜찍 요정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글래머스타 파멜라 앤더슨의 '누드대열'에 동참했다.

얼마전 파멜라 앤더슨이 영국 런던 거리의 패션샵에서 '모피반대 동물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진열창에서 스트립쇼를 하기로 발표한 계획을 찬양하며 자신도 벗겠다고 한 것.

영국 선지에 따르면 파멜라와 전혀 다른 요정이미지의 이 알리시아는 직접 행동으로 나서 동물잔혹행위 금지운동에 합세할 예정이다. 영화 '클루리스'의 반항녀 쉐르역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채식주의자'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알리시아는 이전의 새침하고 얌전한 이미지를 버리는 동시에 소극적인 '채식주의'에서 더 나아가기로 한 것. 선지는 '알리시아가 동물보호윤리단체(PETA)의 반 모피 캠페인을 위해 파멜라 앤더슨이 벗기로 한데 대해 동참하는 것을할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29세의 알리시아는 "나는 이런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을 존경한다"며 "나도 뜻을 같이해 벗을지도 모른다, 여러사람이 이 일에 동참한다면 정말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시아는 모피를 애호하는 스타들인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를 비난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그녀들을 본다면 참 어리석은 여자라고 할 것"이라며 "모피를 입고다니기 전에 그 모피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를 알게된다면, 좀더 지식인으로서의 선택을 하게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녀는 또 항상 모피를 입는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에게도 "동물이 살육당하는 비디오를 본다면 당장 모피를 거둬 치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년간 육류는 물론 심지어 낙농제품까지 먹지 않은 알리시아는 자신의 채식생활이 날씬한 몸매를 키워주며, 고기와 유제품을 먹으면 무기력증과 나쁜 피부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한편 왕년의 하이틴스타였던 알리시아는 현재 이완 맥그리거와 '스톰브레이커'라는 가라데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이어트가 에너지를 주고 있다"는 그녀는 "중국서 스턴트 전문가가 들어와 배우고 있는 중인데, 내 액션신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알리시아의 가장 최근의 액션영화는 지난 1997년 '배트맨 앤 로빈'으로 그녀는 여기서 배트걸 역을 맡았었다.

[사진 = 알리시아 실버스톤. 영화 '뷰티 샵']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