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투명천장으로 채광이 되는 ‘오세계향’ 특등석

4월 22일, 문화예술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

채식전문식당 ‘오세계향’ (五世界鄕, 02-735-7171) 본점이 4월 22일 문화예술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채식전문식당 ‘오세계향’은 ‘5세계의 고향’을 뜻하는 이름. ‘오세계향’은 채식체인점을 목적으로 하며 이번 인사동점은 1호점이자 본점이 된다. 이미 2호점은 용인에, 3호점은 부산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60석 규모의 ‘오세계향’은 12가지 만세등, 다양한 그림, 사진과 부채들, 채광천장, 황토대리석 온돌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12개의 테이블은 각각 12성인을 대표하며 성인들의 사진과 명언들이 소개되어 있다. 12성인은 칭하이무상사를 비롯해 석가모니 부처, 육조혜능, 예수 그리스도, 마호메트, 밀라레빠, 라마 크리슈나, 바바지, 까비르, 공자, 람타, 루미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설명 : 채식전문식당 ‘오세계향’ 내부

30가지의 채식메뉴는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채식재료로만 구성되며 채식재료전문기업 ‘베지푸드’의 다양한 채식고기인 채식불고기, 밀고기, 콩까스 등을 사용하게 된다. 메뉴는 크게 밥류, 면류, 요리류로 나뉘며 코스요리나 뷔페요리의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두개장정식(채식육개장, 6000원), 산초버섯탕(채식추어탕), 연잎밥정식, 누룽지탕, 매실탕수채, 중화볶음우동, 크림스파게티 등은 인기품목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던 무료 시식 평가회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공기밥은 1개까지 무료로 추가할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층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계향’ 대표인 이승섭 사형(‘베지푸드’ 사장)은 “소스 등 복잡한 재료가공은 공장에서 선 작업을 거쳐 식당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조리의 간편화를 꾀할 수 있고 조리법을 문서화해서 누구든 쉽게 요리법을 배워 체인점을 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을 계약할 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던 경쟁자가 있는 상황에서 권리금을 절반으로 깎았는데도 주인이 우리 쪽으로 결정을 내렸던 것은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식당 내부 중 천장을 투명한 유리로 해서 채광이 되도록 한 특등석은 밤이 되면 12가지 조명으로 바뀌는 벽면이 눈길을 끈다. 투명한 천장의 특등석은 비가 올 땐 비오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으며 리모콘으로 블라인드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오세계향’의 메뉴는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채식요리로 구성되며 퓨전식 내부구조와 함께 문화예술인, 외국인, 대학생, 수행자, 종교인 등을 비롯한 미식가 및 웰빙족들에게 업그레이드된 한류로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12시부터 9시까지 영업. 금연금주. 매주 월요일 휴무.

사진설명 : 연잎밥정식, 캘리포니아롤, 크림스파게티, 채식불고기덮밥, 중화볶음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