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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서
작성자 들꽃향기
작성일 2006-07-03 (월) 10:06
ㆍ추천: 0  ㆍ조회: 17768    
ㆍIP: 220.xxx.156
연천(둔포)보호소 비닐하우스, 배수로 공사
 
 
연천보호소 대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작은 판자집이 원장님이 주무시는 방입니다.
 
 
 
 
비닐하우스 개폐기에 찢어진 부분이 보입니다.
 

 
 
공사에 대한 계획과 대책회의중입니다.
 
 
 
 
파리와 구더기, 오물로 뒤덮인 곳에서 짧은 줄에 묶여 있는 도사견을 보고
 

 
 
원장님과 의논끝에 문이 없어 짧은 줄에 묶여 지내야 하는 도사견들에게 자유를 주자고,
문부터 만들어주자고 예정에 없던 문달기 공사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뒷문부터 시작해 큰 방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동안
 
 
 
 
파보가 도는 것 같아 소독을 해야 하기에 방역기를 맸다가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40키로쯤 될 것 같은 갸냘픈 사모님이 저걸 매고 매일 소독을 하신다죠.
 

 

 이녀석들 하루동안의 짧은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쇠사슬이 풀린 자유의 공간에서 어찌나 좋아하고 낯선지 땅을 계속 밟고 다니며
부르면 오기도 하고 옆에 가면 이뻐해달라고 부비부비도 하고
며칠동안 정이 들었던 녀석들입니다.
그러나 도사견은 절대 합사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고
문달기 공사는 아쉽게도 중단되었습니다.
 

 
 
한겹만 덮어도 되는 보온덮개를 이왕 하는거 두겹으로 덮어주자고
일을 많이 만드신 분이 뒤에서 한숨을 쉬고(?) 계십니다.
앞에 저녀석은 개선이인가봅니다. 같이 말아달라구? ^^
 

 
 
저 무게가 엄청난데 다음날 허리가 좀 아프셨다고 합니다.
보온덮개 덮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었습니다.
 

 
 

보온덮개를 다 덮었으니 한시름 놓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고정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보온덮개를 씌운 후 비가 와서 장마가 시작될라, 한달후로 연기될 뻔 했던 비닐씌우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찜통더위가 우릴 괴롭혔지요.
 

 
 
장마 전에 비닐하우스 공사가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원장님이 사다놓으신 배수관으로 배수로 작업중입니다.
많이 힘든 작업인데 아무런 불평불만도 없이 열심히 일해주신 분들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배수로를 양쪽에 했으면 좋았겠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집수관을 심어놓았습니다. 저기서 파이프를 연결해 묻으면 됩니다.
 

 
 
고양이 견사가 너무 덥다고 하셔서 단열재를 더 씌웠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많지 않고...
늦은 시간 마지막으로 도사견 입구에 큼지막한 새 문을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공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박정래님, 심상구님, 권순하님, 이형석님, 이승섭님,
견사문 제작에 도움주신 주규덕님(부평초님)께
감사드립니다.
 

연천보호소는 이제 반송원이라 불리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伴松院이라 이름지으셨답니다.
그래서 소장이 아닌 원장이라 불러주시길 바라시구요.
아픈 기억들도 모두 지워지고 나아지는 환경속에서 지금 있는 아이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허리수술을 하시고 쉴 틈도 없이 아이들을 보살펴야 하는 원장님과 사모님께는
봉사자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27마리의 도사견은 애완견 수십마리 키우는 힘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고기로 먹혀질 뻔한 위기에서 벗어나 구출되었지만
평생 줄에 묶여 살아야 하는 도사견들의 삶은 살아도 사는게 아닙니다.
그 녀석들에게 자유를 주고자 네 곳을 터서 넓게 만들었다가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가장 나이많고 겁이 많고 순한 숙이가 여러번 공격을 당해
3일동안 아프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한마리씩 견사를 만들어주는 것은 비용과 시간과 인력면에서 난간에 부딪칩니다.
견사문을 만들고 줄을 풀어준다 하더라도 사료주러 열고 닫고 하는 틈에 튀어나올 위험도 있고
여러모로 문달기 공사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해결책이 있을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해봐주시기 바랍니다.
 

줄에 묶여 사는 동안은 오염이 심한 공간을 개선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밥그릇을 고정시키고 물그릇 바닥에 구멍을 뚫고 마개을 달아서
pvc관을 달아 배수구로 연결해 고정된 상태로 그릇을 씻고 물을 받을 수 있도록
생각을 해봤지만 pvc관도 물어뜯는다는데 선뜻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군요.
깊은 애정을 가진 분들이 해주실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분뇨와 오염된 바닥처리는 농업기술연구원에서 미생물처리를 하기 위해 보호소에 나오게 될겁니다.
그 때 여러 봉사자분들이 함께 참여해 같이 배우시고
다른 보호소들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분뇨처리과정에서 현재 심하게 오염된 누렁이견사 바닥에 미생물처리를 하게 되면 모래를 깔아주는게 좋은데
원장님께서 모래를 받아놓으시면 봉사자분들이 갈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모래를 깔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비닐하우스 개폐기를 내려야 하는데 도사견들이 발로 비닐을 찢어서 철망을 쳐야 합니다.
촘촘한 철망을 사서 견사안쪽에서 철사로 묶으면 됩니다.(이게 좀 급한 일입니다.)
 

배수로 작업은 비닐하우스 입구 집수관 심는 것까지 하고 마당에 관 심는 작업은 하지 못했습니다.
 땅이 삽으로도 잘 파지니까 미니 포크레인을 부르지 않고도 삽으로 파서 관을 묻고 연결해도 됩니다.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지만 공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모두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끝없는 일에 매달릴 수가 없어 아쉽지만 일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경이 개선돼 나가는데 도움이 돼주시기 바랍니다.
 

 

추천
이름아이콘 빅마마
2006-07-05 22:46
알게 모르게 좋은 일을 많이 하시니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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