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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서
작성자 채식러브
작성일 2008-01-09 (수)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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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5.xxx.38
여성신문에 보도된 생채협관련 채식특집및 컬럼

여성신문은 전면 2페이지에 걸쳐 생명사랑채식실천협회와 채식에 관한 특집기사를
실었습니다. 또한 생채협 부산경남 이영선 지부장의
컬럼도 게재하였슴다. 아래는 그 컬럼의 내용입니다

밥상위의 뉴밀레니엄


지난 세기부터 심심찮게 회자되어오고 있는 말 중의 하나인 ‘웰빙(Well-being)’의 사전적 의미는 ‘만족할 만한 상태’혹은 ‘행복’이다.
국민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부강한 미국도 아니고 유럽대륙의 풍요로운 나라들도 아니고 티벳 고원의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소위 문명이 그리 발달한 것 같지도 않은 아주 작은 나라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만족할 만한 상태’라는 것은 부의 정도나 기계문명의 발달정도와는 상관없는 다른 무엇일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웰빙’ 혹은 ‘행복’이라는 것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삶을 대하는 방식에 중요한 열쇠가 있다.「건강」은 우리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고 「인간관계」는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를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다. 「만족할 만한 상태」라는 것은 어떤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얻어질 수도 있고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때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말이 웰빙을 대변하는 말인 것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했었는데 잘 먹는다는 것은 그저 목숨을 연명하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잘’먹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잘’먹는다는 것은 그저 밥상 위의 음식을 양껏 배불리 먹기만 해서 될 것이 아니라 이 음식이 어떤 과정을 통해 내 앞에 놓여 졌고 내 몸 안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이 음식을 먼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현대문명에서처럼 입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음식물의 생산과정이 은폐되어있고 진열대 위의 화려한 포장과, 진실보다는 경제의 원리를 앞세운 현란한 상업적 광고에만 의존해서 음식을 선택해야 할 상황에서는 더더욱 음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사색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 몸을 그저 각종 영양소의 덩어리로 본다면 우리는 영양이 적절한 음식들로 몸을 도우면 되겠지만 수많은 의사와 약사, 영양사들이 영양을 강조하고 온갖 영양제들이 난무하며 국민소득이 2만불을 향해가는 이 시점에도 각종 성인병과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기하급수로 늘어가고만 있다. 반면 내 몸을 마음과 영혼을 담는 그릇으로 보고, 육체와 마음과 영혼이 서로 공명(共鳴)한다는 이치를 안다면 우리는 건강을 생각할 때 영양이나 칼로리만을 생각해서는 안되고 음식물에 에너지가 얼마나 정갈하며 음식물을 취하는 과정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도움이 되는지 그렇지않은지 또한 살펴보아야 한다. 잘 먹는다는 것은 몸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하느냐하는 인식의 문제이기도 하다. 전자의 의미로든 후자의 의미로든 필자는 건강과 사랑과 평화의 음식인‘채식’을 권하고 싶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이 상당한 편인 치과의사로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15년 이상 채식주의자로 살아오면서 후회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채식은 육식보다 양질의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고 정신건강에도 좋음을 해가 갈수록 더 깨닫고 있을 뿐이다.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음식이 우리의 성격과 감정과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채식은 햇빛과 물과 공기에 의해 대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순수하고 일차적인 에너지를 먹는 것이며, 육식은 각종 동물의 거친 기운과 탁한 에너지도 함께 먹게 되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과거에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에게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기운을 돋우기 위해 일부러 육식을 많이 먹였다고도 한다.
한편 음식을 선택하는 행위가 우리의 의식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때도‘채식’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를 품은 선택이며, 생산량을 늘리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의 섭리를 무시한 극악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동물을 사육 · 도축하는 행위에 반대하고 인간의 무지를 규탄하는 지성과 자각의 에너지를 간직한 선택이며,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동물들을 그들의 부모에게로, 극도로 좁은 우리에 평생 갇혀서 병들고 죽어가는 동물들을 대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자유와 은혜의 에너지를 담은 선택이며, 하루에 수십 억 마리씩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의 공포와 증오의 에너지가 지구를 뒤덮는 대재앙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구원과 희망의 에너지를 밥상위로 가져오는 선택이며, 수백 가지 약물과 독성으로 오염된 동물의 시체들을 내 몸 안에 쌓지 않아도 되는 안도와 평안의 에너지를 가져오는 선택이다.
한 점 고기가 어떻게 나의 밥상위에 올라오는지 알고서 먹든 모르고 먹든 동물의 고기를 먹는 행위는 그 생산의 과정에 암묵적으로 동의함으로써 인류의 지성과 평화와 다함께 추구해야 할 선(善)에 반대되는 그 모든 부정적인 에너지를 나의 삶에 끌어들이는 선택인 것이다. 음식을 대하는 방식은 나 자신을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육식의 선택은 스스로를 동물의 무덤이거나 다른 동물의 피와 뼈와 살로써 내 몸을 살찌우겠다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육식동물 그 이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대로 채식의 선택은 스스로를 사랑과 자비의 존재로 인식하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참다운 의미에서의 만물의 영장이요 약자를 궁지로 내몰지 않는 인도주의적인 사랑과 진정한 용기를 지닌 참으로 인간다운 인간으로 스스로를 느끼고자 하는 새 문명의 첫 번째의 선택이요 실천인 것이다.

이영선. 생명사랑 채식실천협회부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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