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채식실천 협회

ㆍ작성자	생채협
ㆍ작성일	2008-12-24 (수)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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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와 여성신문 채식이 왜 지속가능성 논의의 중심인가

왜 채식이 지속가능성 논의의 중심인가?
생명사랑채식실천협회 대표 고용석

UN은 2006년에 축산업이 세계적인 대기·수질오염과 토양 침식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의 중대한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세계환경정책이 축산의 폐혜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도록 제창한다.. 이를 계기로 주요 선진국에서는 육류생산과 환경에 관한 연구가 활기를 띠고,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환경을 위한 채식’운동에 참여하고 있다.‘Go veg Be green Save the planet!’이란 구호가 확인하듯 고기를 먹느냐 마느냐 하는 겉보기에 개인적이고 사소해 보이는 문제가 오늘날 지속가능성의 논의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왜 그럴까?

첫째,채식은 온난화를 막는 강력한 도구이다.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이 지구 온실효과 기체 방출량의 18%를 내놓는다. 세계 전체 자동차, 기차, 비행기, 배에서 배출되는 양이 지구 전체 방출량의 13%이고 보면 가축의 방출량은 실로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쇠고기 1㎏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36.4㎏ 발생하며 이는 승용차로 250㎞ 주행할 때 나오는 양이고 에너지로 따지면 100W 전구를 20일 동안 켜놓는 것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는 육식을 포기하라는 기후변화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영국에서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자동차 500만대가 운전을 하지 않는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둘째,채식은 환경보호와 기아해결의 실질적 대안이다..고기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모든 곡물과 자원의 1-6%만이 실제로 쓸수있는 것으로 되돌아온다. 90%이상의 자원과 에너지가 허비되고 잇는 셈이다.지구 육지의 30%가 축산용이고, 곡물의 3분의 1은 사료로 쓰인다. 전 세계가 생산한 콩의 90%는 가축이 먹는다.　축산에는 또 다량의 물과 에너지가 든다. 쌀 1㎏ 생산에 3000ℓ의 물이 필요하지만 같은 무게의 쇠고기를 얻으려면 1만5500ℓ가 든다. 사료를 10㎏ 먹여야 쇠고기 1㎏을 얻는다.

셋째 채식은 지구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깨어있는 소비패턴’이다.소비자가 맛과 가격에서 더 나아가 음식이 어떻게 오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맥락을 자각하고 깨어있는 소비를 한다면 먹을거리가 길러지고 준비되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환경파괴와 건강등의 간접비용을 반영하면 육식은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먹거리다. 미국에서만 하루에 칠면조와 닭 돼지 소가 90억 마리 도살된다. 유엔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70%가 가축사육으로 파괴되고 있다고 추산하는데 그 속에 살고 있는 5만종의 생물이 해마다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오늘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모든 지속가능성의 위기는 병의 증상이지 병자체는 아니다. 자연과 생명을 자신과 별개의 것으로 보는 사고방식이야말로 병의 근원이다. 채식으로의 전환은 밥상의 변화를 너머 지구를 건강하게 보전하며 평화롭고 자비로운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이며 사고방식 즉 문화의 전환이다 개인의 밥상위의 작은 변화는 파죽지세로 광범위하게 퍼져 자신과 미래세대 모두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결정적 변화를 이끌수 잇다.Go veg Be green Save the planet